사우전드 옥스 차 사고, 우발 아닌 의도된 돌진
18일 오후 사우전드 옥스 지역 웨스트레이크 고교 밖에서 발생하던 차량 사고는 우발적인 전복이 아니고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사고 차량 운전자가 이날 시미 밸리 소재 월마트 매장에서 직원을 칼로 찌른 뒤 달아났고 웨스트레이크 고교 밖에서 일어난 사고는 고등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용의자가 고의적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올해 24세인 어스틴 에이스로 신원이 밝혀졌다. 에이스는 차량 사고에 앞서 코크란 스트리트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 안에서 한 직원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다. 흉기에 찔린 직원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이스는 이후 카마리요에 있는 부모 집을 방문했고 이곳에서 한 친척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는 언쟁 외에 별다른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에이스는 부모 집을 떠난 뒤 웨스트레이크 고교 인근으로 도요타 캠피 차량을 몰고 와 보도에 그룹으로 몰려있는 고등학생들을 향해 차를 돌진했다. 이 사고로 15세 학생이 숨지고 다른 3명의 학생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에이스는 현재 경찰이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에이스는 살인, 살인 미수, 강도 미수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19일) 오후 6시 사고 현장 인근에 위치한 캘버리 커뮤니티 교회에서는 숨진 희생자를 위한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사우전드 우발 오후 사우전드 웨스트레이크 고교 사고 우발